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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전망

pmsbi 2024. 9. 29. 16:13

1. 현대위아 개요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과 기계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 주요 제조업체로, 주력 분야는 자동차 부품(엔진, 모듈, 4륜구동 부품)과 공작기계 및 방산 부품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에 맞춘 열 관리 시스템 등 신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2. 영업이익률 개선 현황

현대위아는 영업이익률이 2021년까지 1%대에 머물렀으나, 2022년 2.6%로 상승하며 올해 상반기 2.9%를 기록했다. 이처럼 영업이익률이 회복된 주된 이유로 기계사업의 흑자 전환이 꼽힌다. 2017년부터 적자를 기록했던 기계사업은 2022년 흑자로 전환됐고,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한 283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방산 부품 수출 증가와 공작기계 사업의 수익성 방어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정재욱 대표이사의 취임 이후 기계사업의 효율화 및 전기차 열 관리 시스템 신사업이 성과를 보이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전기차 시장 대응을 위한 열 관리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주요 차종에 이미 관련 부품을 공급 중이다. 이는 미래 실적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3. 주가 부진의 원인

현대위아는 영업이익률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2024년 9월 25일 기준 주가는 5만1,800원으로, 상장 당시 공모가(6만5,000원)를 하회하고 있다. 이는 주가가 고점 대비 4분의 1 수준에 머물며, 2014년의 20만 원대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가 부진의 주된 원인은 내연기관 중심의 사업 구조에 기인한다. 현대위아의 주 수입원인 차량 부품은 전체 매출의 92%를 차지하지만, 이 중 97%는 내연기관 부품으로 여전히 비중이 크다. 반면, 모빌리티 솔루션(전동화 설비 및 로봇 등)은 전체 매출의 2.9%로 기여도가 미미하다. 전기차 및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대응이 아직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주가 성장 가능성은 더디게 평가되고 있다.

4. 배당 및 주주환원 정책

현대위아는 주주 환원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배당금 증액을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려는 의지를 보였으나, 자사주 매입·소각과 같은 추가적인 주가 부양책은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다. 현대위아는 2022년 주당 배당금을 700원에서 85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배당 확대를 시도했지만, 증권가에서는 수익성 강화가 추가적인 주주환원을 위한 기초체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위아는 수익성 강화를 통해 추가 배당 증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익잉여금이 2조 8,318억 원으로 배당 여력은 충분한 상태다. 향후 경영 성과에 따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한 주가 부양책도 검토될 수 있을 것이다.

5. 향후 전망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의 내연기관 의존도가 높아, 전기차로 전환되는 시장에서 신사업 성장이 매우 중요하다. 다만, 기계사업의 흑자 전환과 전기차 열 관리 시스템 신사업 확대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전기차 관련 부품 공급 확대가 장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과 매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위아의 주가 회복은 다음과 같은 요인에 달려 있다.

   1)전기차 부품 매출 확대 신사업의 성장이 본격화되면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아진다.


   2) 기계사업 수익성 강화 기계사업이 안정적으로 흑자를 유지할 경우 추가적인 수익성을 견인할 수 있다.


   3) 주주 환원 정책 강화
자사주 매입·소각 등 추가적인 주가 부양책이 실현되면 단기적인 주가 회복 가능성도 존재한다.

6. 결론

현대위아는 영업이익률 개선과 신사업 확대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내연기관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이 주가에 발목을 잡고 있다.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의 성과와 주주 환원 정책의 구체화 여부에 따라 주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